어떤 물이 좋은 물인가요?
일단 우리나라 물은 다 좋은 물이예요. 그냥 마실 수 있으니까요.
옛날에 산에 놀러가면 계곡수를 그냥 마시기도 했거든요.
수돗물은 강물을 정화시킨 물인데, 워낙 우리나라 물이 좋은 물이어서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되요.
근데 두가지 찜찜한 점이 있어요.
하나는 소독을 위해 염소가 들어 가는데, 수돗물에 남아있는 잔류염소, 이게 좀 께름직 하죠 .
두번째는 정수장에서 우리집까지 오는 배관(파이프)과 물탱크의 청정상태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릴께요.

수돗물의 염소(잔류염소)는 개방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날라갑니다. 구체적인 소멸 속도는 물의 온도, 표면적, 통풍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조건에서 대략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여요.
- 개방된 용기(공기 접촉 O)에서 상온(약 20°C) 보관 시 즉 컵에 담아서 가만히 두면
- 약 24시간 이내에 염소의 대부분이 사라짐.
- 완전히 증발하려면 48시간 정도가 필요할 수 있다.
- 밀폐된 용기(공기 접촉 X)에서 보관 시
- 염소가 휘발하지 않아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다.
- 끓일 경우
- 물을 끓이면 염소는 훨씬 빠르게 제거됨.
- 5~10분 정도 끓이면 거의 완전히 제거된다.
- 햇빛에 노출될 경우
- 자외선이 염소 제거를 촉진하므로 수 시간 내에 대부분 제거될 수 있다.
- 물을 투명한 용기에 담아 햇빛 아래 두면 더 빠르게 염소가 사라진다.
염소를 보다 신속하게 제거하려면 끓이거나, 넓은 그릇에 담아 놓거나, 햇빛에 노출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되요.
수돗물의 수질은 먹는물 수질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므로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것에대해 저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아요.
단지 생수업체들이나 정수기업체들에게 워낙 광고로 세뇌를 당해서 수돗물 마시면 마치 큰일 날 것처럼 해서 심리적으로 찜찜한 것 뿐이예요.
두번째로 정수장에서 처리된 물은 먹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우리가 정수장에 가서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집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먹어야 하는데 정수장의 물이 우리 집까지 오는 동안 배관을 거치면서 그 배관이 녹이 슬어있거나 오염되어 있다면 아무리 깨끗한 물이라도 더러워질 수 밖에 없겠죠.
만약 집이 오래된 주택이거나 아파트라면 옥상에 따로 물탱크가 있고 이 물탱크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물이 오염될수도 있어요.
그런 곳이라면 이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 것이 더 안전할 거예요.
물 자체는 우리나라 물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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